맛있는이야기

남은 배달 단무지로 마약꼬마김밥 만들어 먹기 (Feat. 심야포차국수)

멜멜.H 2021. 12. 22. 11:50

 

 

안녕하세요 멜멜입니다 ^ㅡ^

 

저는 김밥을 참 좋아해요.

저희 엄마가 어릴적부터 김밥을 자주 싸주셨었는데 김밥을 아주 맛있게 싸셔서 그런지 한번씩 집김밥이 생각이 나곤 해서 한번씩 싸먹는답니다.

근데 최근엔 왠일로 꼬마김밥을 싸먹고싶더라구요?!

한번도 싸먹어본적이 없는데 사실.. 꼬마김밥이 먹고싶어 도전해보았답니다.

 

 

꼬마김밥

 

제가 꼬마김밥을 싸기위해 준비한 재료들이에요.

정해진 재료는 딱히 없고 집에 있는 재료들 활용해서 싸셔도 됩니다.

 

- 꼬마김밥 재료

단무지 ( 배달 시켜먹고 남은 단무지 ), 계란, 김밥햄, 우엉, 당근, 부추

 

 

저는 원래 김밥을 싸먹을 때 단무지, 우엉이 함께 들어있는 재료를 사서 편하게 해먹었었는데요.

이번에도 단무지, 우엉을 사려고 하다가 보니 집에 배달시켜먹고 남은 단무지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엽떡 시키면 저희집은 엽떡이랑 같이 단무지를 안먹어서 단무지 빼달라곤 하는데 어쩌다 잊어버릴 땐 저렇게 남아있게되는..

그래서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이번에 꼬마김밥 쌀 때 썰어서 넣어보았어요.

 

그리고 우엉은 그냥 안넣을까 하다가 그래도 넣으면 맛있으니까 하면서 찾아보니 우엉채로 저렇게 팔더라구요. 우엉 졸이는 것도 처음해보기 때문에 채 써는 것부터 지치고싶지않아서.. 컬리에서 우엉채로 된걸로 샀어요.

 

부추는 광장시장 마약꼬마김밥이 부추가 들어있었던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이 있어서

원래 그냥 김밥 쌀 때는 시금치를 넣지만 이번에는 부추로 준비해보았어요! 

 

 

제가 컬리에서 산 우엉채입니다.

우엉채 200g에 2,990원에 샀네요. 

 

 

저는 처음 우엉채조림을 해보는지라

컬리에 우엉채조림을 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어서 그 방법대로 조렸어요.

 

우엉채 조리는 방법

재료 : 우엉채 200g, 참기름 1큰술, 월넛 오일 혹은 포도씨유 1큰술, 통깨 1작은술
조림장재료 : 진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꿀 1큰술, 청주 1큰술, 물 1큰술

1. 프라이팬에 우엉채와 참기름, 월넛 오일(혹은 포도씨유)을 넣고 센 불에 달달 볶는다.
2. 다른 냄비에 조림장 재료들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3. 2에 볶은 우엉채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10-15분간 조린다.
4. 우엉이 부드럽게 익으면 뚜껑을 열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센 불에서 수분을 날린다.
5. 윤기가 날 때까지 조린 후,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다.

 

 

1. 프라이팬에 우엉채와 참기름, 월넛 오일(혹은 포도씨유)을 넣고 센 불에 달달 볶는다.

 

 

2. 다른 냄비에 조림장 재료들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3. 2에 볶은 우엉채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10-15분간 조린다.

 

 

4. 우엉이 부드럽게 익으면 뚜껑을 열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센 불에서 수분을 날린다.

 

 

5. 윤기가 날 때까지 조린 후,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다.

 

 

이렇게 우엉채 조림 완성. 

 

 

그 다음으론 부추를 다듬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었어요.

 

 

데친부추는 금방 건져 찬물에 헹군 뒤 소금, 참기름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당근도 잘게 잘게 채 썰어 줍니다.

 

 

당근도 끓는 물에 데쳐주었어요.

 

 

당근도 부추와 똑같이 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해줍니다.

 

 

햄은 마약김밥에 안들어있었던 것 같아 넣을까 말까 하다가 몇개는 넣어볼까? 하고 김밥햄을 평소 김밥 싸는것보다 작게 썰어 구워주었답니다.

 

 

그리고 떡볶이 배달시켜먹고 안먹고 남은 단무지.

반 정도만 꺼내어 얇게 썰어서 준비해주었어요~! 

 

 

마약김밥 찍어먹을 소스도 만들어주었답니다.

 

마약김밥 겨자 소스 만드는 방법 

연겨자 1큰술
간장 1큰술
물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2큰술 

저는 이렇게 만들어 주었어요. 맛을 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밥도 깨, 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해 주었어요.

 

 

김은 노브랜드 구운 김밥김을 사용했습니다.

꼬마김밥을 쌀거니 김밥김을 4등분 해주었어요.

 

 

자 이렇게 모든재료가 준비되었네요. 

재료를 한군데에 나란히 담아두면 김밥쌀 때도 편해서 좋아요.

 

 

김밥김 깔고~ 밥 넣고 재료를 하나씩 올려줍니다. 단무지는 짧아서 나란히 두 조각 넣어주면 되더라구요.

밥은 한숟갈~한숟갈반 정도 넣으면 적당하네요.

 

 

그럴듯하게 싸졌네요.

꼬마김밥은 역시 끝에 재료들이 삐져나와야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아까는 햄을 안넣고 쌌는데 이번엔 햄도 넣어서 싸봅니다.

 

 

아까 김밥보다 훨씬 뚱뚱해졌네요.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하나씩 하나씩 싸서 완성!

 

 

너무 먹음직스럽죠?

먹어보니 진짜 꿀맛이에요.

소스 찍어먹어도 별미고 안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꼬마김밥을 싸보니 왜 비싸게 파는지 알 것 같았어요..

뭔가 김밥은 그래도 한줄 싸면 여러개 나오는데 꼬마김밥은 한줄 싸면 두 입에 뚝딱.

노력대비 사라지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암튼 몇개 주워먹다가 국물이랑 김밥은 또 잘어울리니까

전에 컬리에서 사둔 심야포차국수가 생각났답니다! 

 

 

심야포차국수 개운한 잔치국수맛 이 제품이에요.

 

 

열어보면 국수면과 국수용시즈닝이 들어있어요.

시즈닝을 붓고 뜨거운물을 부어 4분 기다려서 먹으면됩니다. 컵라면으로 나온 국수에요.

 

 

국수에 물 부어 이렇게 차려놓고 대기대기

 

 

4분이 지나고 드디어 먹어봅니다.

국수와 꼬마김밥 너무 좋네요.

국수는 잔치국수같은 느낌은 아니고 진짜 포장마차에서 파는 그런 시원한? 얼큰한? 느낌에 국수에요.

잔치국수랑은 좀 다른데 맛있네요.

이렇게 배부르게 또 한 끼 뚝딱 먹었네요.

꼬마김밥 좀 귀찮긴하지만 한번씩 생각날 것 같아요~

저렇게 싸먹고 재료가 남아서 저녁에 아가도 싸줬는데 엄청 잘먹더라구요!

수고스럽지만 싸는 보람이 있었네요.

다음에 또 싸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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