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쿠키 만들기로 아이와 함께 집콕놀이

안녕하세요 멜멜이에요 ^ㅡ^

 

얼마전에 3살아들이 감기에 걸려서 기침이랑 콧물이 좀 심하길래 어린이집에 안보냈어요..

어린이집 다니니 정말 겨울엔 감기를 달고 사네요.

 

암튼 그렇게 어린이집에도 못가고 아가는 놀아줘야하고 안놀아주면 심심해하고..

그래서 뭘 하고 놀아줄까~ 하다가 

지난번에 슥배송 시키면서 샀던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가 생각났어요!

냉동보관이라 한동안 냉동실에 잘 두었었는데 꺼내서 만들었답니다.

 

처음에 배송시켜 받았을 때 좀 많이 놀랬었어요.

생각보다 상자가 되게 크더라구요?!

 

풀무원 토이쿠키만들기 숲속 동물들 생일파티 입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반죽 6개가 따로 따로 담겨있어요.

약간 찰떡아이스? 같은 느낌이에요.

보관도 냉동보관이라 그런가.

크기도 찰떡아이스랑 비슷하네요 그러고보니.

 

 

이렇게 귀여운 봉투도 같이 들어있어요.

쿠키를 만들어 누구한테 선물하거나 할 때 쓰라고 있네요~!

 

 

같이 동봉된 설명서를 보고 반죽을 녹였어요~

해동하는 방법은 실온 1시간 or 봉지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 10초입니다.

근데 저는 보관을 며칠해서 그런걸까요?

애기랑 놀아줘야해서 얼른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는데

따로 따로 해동해도 10초로 해동안되던데 흐음..

한 20초 정도씩 돌린 것 같아요.

 

 

해동한 반죽들입니다.

반죽 종류는 단호박, 카카오, 시금치, 자색고구마, 브라운카카오, 플레인 반죽 이렇게 6가지에요.

 

 

해동하고 아가한테 보여주면서 우리 쿠키 만들어볼까?

하니까 아가가 엄청 신나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클레이 점토 가지고 많이 놀아서 그런지 익숙한가봐요.

 

 

만들기 설명서도 있어요.

이거 보고 만들면 되는데 

아가한테는 아직은 저렇게 만들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모양틀도 미리 사뒀었답니다.

 

 

쿠팡에서 모양찍기틀과 밀대 완구세트가 있더라구요~!

스텐으로 된 것도 있던데 아무래도 좀 더 날카롭지 않을까 싶어 이걸로 구매했어요~!

 

 

만들기틀과 밀대도 깨끗히 씻어 준비~! 

 

 

예상대로 모양찍기틀을 좋아하네요!

게다가 자동차 모양이라니 안좋아할 수가 없는~

트럭! 자동차! 하면서 엄청 좋아했답니다.

근데 밀대는 잘 못 쓰겠더라구요?!

쿠키반죽이라 그런지 기름기?가 많아 미끌거리고 점성이 좋은 느낌이라 밀대로 밀어보니 밀대에 찰싹 붙어 떨어뜨리기가 더 힘들었던..

제가 처음해봐서 요령이 없어서 그런건지.. 그래서 그냥 밀대는 쓰지않고 반죽을 떼어내 동그랗게 빚어 주먹으로 통통통통 치면서 넓게 만들어 찍어냈답니다. 

 

 

트럭 모양 찍고 또 찍고 해서 저렇게...

니가 재밋으면 됐다...

반죽 준비해주면 모양틀로 열심히 찍어보며 재밋어하네요~

 

 

전 아가가 모양틀로 찍고 노는동안 설명서를 보고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후우.. 사자 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않네요?? 

제가 만드는거 보고 아가도 재밋어보였는지 사자를 꾹꾹 힘으로 눌러버리고 망가뜨려서 다시 만들어 붙이고..

어렵게 겨우 만들어 낸 사자랍니다..

 

 

근데 제가 만드는 동안 아가의 집중력이 끝났나봐요.. 갑자기 딴 짓 시작.

아가들과의 놀이는 역시 스피드가 생명이네요.

그래서 얼른 사자 만든 거랑 아가가 만든 트럭, 곰돌이, 배, 새 모양 쿠키를 설명서에 나온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40도 15분 돌려줬어요~!

 

 

쿠키 만든게 어설퍼서 이거 괜찮을까.. 했는데 오?!!!

다된거보니 그럴싸~!

근데 모양틀로 찍은 쿠키들은 너무 반죽이 얇았는지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날라다녔나봐요. 휘어져있네요.

 

 

그래도 뭐 맛만 좋으면 되니까!

아가한테 보여줬더니 우와~ 해요.

본인이 만든거라 그런지 트럭을 제일 좋아하고

쿠키가 좀 식었을 때 조금 뜯어서 먹여주니 너무 좋아하네요.

자기가 톡톡 부러뜨려 먹기시작.

그러더니 사자 갈기도 하나씩 하나씩 똑똑 뜯어서 먹고 뜯어 먹는게 재밋고 맛있나보더라구요.

양이 많았는데.. 너무 맛있는지 다먹었어요..

결국 쿠키를 많이 먹어서 밥을 제대로 못먹었다는 슬픈 추억..

다음에 하게 되면 밥 먹고 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아가가 그렇게 쿠키를 맛있게 먹는동안

저는 그래도 다른 것도 만들어줘야지 하고 공룡이랑 곰 만들어봤는데....

이뿌게 안되네요.. 허허

게다가 해동한지 좀 되서그런가? 반죽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음도 조급하고 그냥 모르겠다 이대로 가잣!

 

 

에고 사진이 좀 흔들렸었네요??

암튼 남은 반죽들도 아까우니 믹스믹스해서~ 두툼하게 모양찍기틀로 찍어 같이 구워줬답니다.

좀 두꺼웠어서 속에 안익을까봐 시간을 더 늘려서 했어요 140도에 20분정도? 

 

 

다 구워진 모습이에요! 

반죽으로 넣었을 때는 이거 안예쁘다고 싫어하면 어쩌지 색깔도 이상하고.. 이랬는데 

막상 굽고보니 시커맸던 보라색이 예쁜 보라색이되고

파스텔톤이 되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뭔가 시중에파는 마블쿠키? 그런느낌인가.. 하고 좋게 생각 해봅니다..

 

암튼 그렇게 두번째 구운 쿠키는 너무 양이 많아 식혀서 지퍼팩에 넣어 보관했답니다.

그러고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아주 맛있게 먹어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 후기..

너~무 맛있나봐요.. 계속 더 달라고.. 쿠키 쿠키..

남은 반죽 다 버리지 않고 구워낸게 다행이었던..

다음에 만들게 된다면.. 시간을 두고 한참 더 있다가 만들어야겠어요.. 너무 많이먹어서요..

그래도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하니 아가들 친구들에게 자동차 모양 같은거 만들어서 선물해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하네요~!

 

 

 

암튼 엄마는 부랴부랴 바빴지만

아가는 반죽 놀이도 하고 맛있게 먹기도 해서 더 좋아했던 오감 놀이였네요.

즐거운 토이쿠키 만들기였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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