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가들먹거리

초기 이유식 시작하기 (Feat. 한그릇 뚝딱 이유식)

멜멜.H 2021. 12. 13. 14:09

 

 

안녕하세요 멜멜입니다 ^ㅡ^

 

둘째 낳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이유식 시작해야할 때가 됐더라구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예전에는 이유식 시작 시기를 모유를 먹냐, 분유를 먹냐에 따라 모유를 먹으면 6개월에 시작하고 분유를 먹으면 4개월쯤 시작해라 이런 얘기를 들었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은 분유냐 모유냐는 관계없고 4~6개월 사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지않게 시작하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확률을 줄이는 거라고 하네요.

암튼 저는 미루고 미루다 6개월 다 되었을 때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아가가 먹는데 관심을 보이거나 하면 조금 더 빨리 시작했을텐데 저희 아가는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있어보지 뭐~ 하다보니 6개월이 되었네요??

 

 

저는 첫째 때 구매했던 한그릇 뚝딱 이유식 책을 보고 이유식을 만들었어요. 

이 책 보고 이유식 만들고 이유식 끝난뒤에 한그릇 뚝딱 유아식 책까지 사서 유아식도 만들었었답니다.

첫째 때도 잘 보고 둘째 때까지 이렇게 이 책 보고 만들게 되네요.

 

 

초기이유식의 첫 시작은 쌀미음입니다.

 

 

이유식 준비물들이에요. 

이것 말고도 필요한 것들이 있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것들이네요. ㅋㅋ

저울, 이유식 숟가락, 이유식 용기, 스패츌러, 작은 건지기 채망, 스텐볼, 이유식 냄비입니다. 

 

저울은 용량을 잴 때 꼭 필요해서 작은 저울 하나 있으면 좋아요.

 

이유식 숟가락은 스푸니스푼이에요. 첫째 때도 스푸니로 썼었는데 잘 먹고해서 이걸로 똑같이 구매했는데 요즘 뭐 온도감지 스푼도 있고 다양한 스푼들이 많더라구요~ 이걸로 해보고 안되면 또 다른 스푼들 사봐야겠죠? 

 

이유식 용기는 세이지스푼풀이에요. 유리용기라 첫째때 썼던 걸 잘 뒀다가 열탕소독했어요~

 

작은 건지기 거름망은 초기 이유식 같은 경우 입자가 작거나 거의 물 같기 때문에 걸러줄 때 필요해요. 

 

스패츌러는 냄비에 남은걸 싹싹 긁을 때 필요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스텐볼과 이유식냄비는 릴리팟 제품인데 첫째 때 구매해 쓰던 제품이에요. 

 

 

 

 

쌀은 저는 컬리에서 유기농 조선향미 골든퀸 3호 1kg 짜리를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아가가 처음 먹는 쌀이니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했다는 조선향미 유기농 쌀로 선택했어요.

제가 먹어보니 참 맛있기도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물을 준비한 뒤 한그릇 뚝딱 이유식 책을 보고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쌀미음, 10배죽
재료 : 불린 쌀 15g

 

 

 

쌀은 전날 불려놔야하기 때문에 스텐볼을 저울에 올려 0을 맞춘 뒤, 

 

 

10g 넣어줬어요.

 

 

그렇게 쌀을 씻어 하루 전날 불려뒀구요.

 

 

다음 날 물을 따라내고 재보니 15g 이네요! 오..

사실 정확히 딱 맞출 필요는 없어요. 맞추기 쉽지 않기도 하구요. 

이 정도 되는 양이다 싶게 만들면 된답니다. 

 

 

이제 불린쌀을 믹서에 넣고 갈아냅니다.

 

저는 집에 미니 믹서기가 있어서 이걸 사용했어요.

 

 

물을 조금 넣어 불린 쌀을 갈아줍니다.

 

 

갈아낸 쌀을 냄비에 넣고 물 150ml를 부어 약한 불에서 되직하게 끓여줍니다.

 

 

냄비 이유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속 저어줘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금방 늘러붙는답니다.

계속 저어주며 5~7분간 끓여줍니다.

 

 

제가 쌀을 너무 덜 갈았었나봐요..

건더기가 많이보이네요.

 

 

끓인 미음을 3번 체에 걸러줍니다. 

 

 

너무 귀여운 양이 나왔네요. 20ml 정도 나왔더라구요.

쌀을 좀 더 갈고 좀 더 묽게 했으면 양이 좀 더 나왔을 것 같긴한데 아직은 괜찮아요.

이유식을 처음하면 아가가 아직 잘 못 먹기 때문에 거의 소개한다는 느낌으로 맛 보여주기라 적은 양이어도 괜찮답니다.

 

 

묽기는 이 정도 묽기로 나왔어요. 

먹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먹이다보면 아가 침이랑 섞여서 엄청 묽어진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처음 먹여보니 역시 대부분 다 흘렸지만

그래도 혀를 낼름낼름 신기한지 먹어보려고 하는 모습이었어요.

 

처음이라 1회분 분량으로 만들었지만 이 양의 2배를 만들면 이유식 2끼, 3배를 만들면 이유식 3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만들어두면 된답니다.

 

 

오랜만에 이유식 만드니 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어떻게 했었나 가물가물했는데 책 보고 만드니 간단하고 쉬웠어요.

재료가 하나씩 추가되기 시작하면 마냥 쉽지만은 않겠지만요..

 

 

암튼 이렇게 또 우리 아가는 한단계 성장을 했어요. 이유식이라니!

신기하고 기특하고 뭉클하고 그렇답니다.

 

 

아무쪼록 아가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쑥쑥 커주길 바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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